여름 끝난 텐트, 세탁기에 돌리면 안 되는 이유
여름 시즌 실컷 놀고 나면 텐트가 참 말이 아닙니다. 계곡물 튄 자국, 흙먼지, 삼겹살 굽다 튄 기름, 아이가 흘린 주스까지. 이걸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 하나 있죠. “그냥 세탁기에 넣고 한 번 돌리면 안 되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 됩니다. 그리고…
여름 시즌 실컷 놀고 나면 텐트가 참 말이 아닙니다. 계곡물 튄 자국, 흙먼지, 삼겹살 굽다 튄 기름, 아이가 흘린 주스까지. 이걸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 하나 있죠. “그냥 세탁기에 넣고 한 번 돌리면 안 되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 됩니다. 그리고…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캠핑 8년 차가 되도록 캠핑 베개를 안 샀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어요. “베개? 그냥 입던 옷 돌돌 말면 되지. 그 돈으로 고기를 더 사겠다.” 실제로 오랫동안 패딩이나 여벌 옷을 스터프색(짐 넣는 주머니)에 욱여넣고 베개 삼아 잤습니다. 그러다 재작년에 큰맘…
차박에서 창문을 손가락 두 개 폭만큼 열어두는 건 거의 필수입니다. 안 그러면 밤새 결로가 창을 뒤덮고, 실내 공기도 금방 탁해지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비죠. 특히 요즘처럼 태풍이 오르내리는 늦여름에는, 창을 조금만 열어둬도 빗물이 안으로 들이치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차 창문용 빗물 가리개(윈도우…
차박을 처음 시작할 때는 “차만 있으면 되는 거 아냐?” 하고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뒷좌석 접고, 매트 하나 깔고, 이불 챙기면 끝인 줄 알았죠. SUV 한 대로 1년을 굴러보니, 그 생각이 절반만 맞았다는 걸 알겠습니다. 차는 그대로인데, 그 안을 채우던 장비들은 상당수가…
혼자 캠핑 갔다가 거실형 쉘터 앞에서 30분째 씨름해 본 분, 분명 계실 겁니다. 폴대는 자꾸 빠지고, 한쪽을 세우면 반대쪽이 스르르 무너지고, 결국 땀범벅이 되어 “이건 둘이 해야 하는 거였구나” 하고 포기하죠. 그런데 사실 대형 쉘터 상당수는 혼자서도 세울 수 있습니다.…
겨울 캠핑을 앞두고 흔히 듣는 조언이 있죠. “침낭 안에서 추우면 옷을 더 껴입어라.” 얼핏 당연해 보입니다. 옷은 따뜻하니까, 많이 입으면 더 따뜻하겠지 싶은 거예요. 그런데 실제로 두꺼운 패딩까지 껴입고 침낭에 들어갔다가 오히려 더 추워서 밤새 뒤척인 경험, 해 보신 분들이…
차박을 시작하고 제일 먼저 사고 싶었던 게 인버터였습니다. 차 안에서 노트북도 충전하고, 가능하면 작은 전자레인지로 즉석밥도 데워 먹겠다는 꿈이 있었거든요. 결론부터 말하면 그 꿈의 절반은 이뤄졌고, 절반은 인버터의 ‘용량’이라는 벽에 부딪혔습니다. 오늘은 몇 계절 동안 인버터를 써 오며 몸으로 배운…
캠핑 매트를 고르다 보면 스펙표에서 “R값 3.2” 같은 숫자를 보게 됩니다. 두께도 아니고 무게도 아닌 이 R값, 대체 뭘 말하는 걸까요? 그리고 왜 어떤 매트는 이 숫자가 1이고 어떤 건 6이 넘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R값은 매트가 바닥의 냉기를 얼마나 잘…
캠핑 3년 차쯤 되니 텐트보다 팩(펙) 가방이 더 무거워졌습니다. 처음엔 “그거 땅에 박는 못 아냐?” 싶었는데, 바닥이 흙이냐 데크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물건을 써야 한다는 걸 몇 번의 실패 끝에 알게 됐습니다. 오늘은 제가 이 팩 가방을 채워온 과정을 솔직하게…
차박 갔다가 아침에 시동이 안 걸린 적 있으신가요? 밤새 차량용 냉장고를 돌렸더니 배터리가 방전돼서, 첫차 뜰 때까지 점프 케이블 빌리러 다닌 분이 은근히 많습니다. 반대로 파워뱅크를 넉넉하게 산 것 같은데 새벽 3시에 냉장고가 꺼져버리는 경우도 있죠. 이 문제는 감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