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스킨 색이 바래는 속도, 자외선 열화의 신호
몇 년 쓴 텐트를 펼쳤는데 처음 샀을 때보다 색이 확 연해져 있으면 기분이 묘합니다. “관리를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텐트 색이 바래는 건 단순히 보기 싫어지는 문제가 아닙니다. 사실은 원단이 속으로 늙어가고 있다는 신호예요. 특히 요즘처럼 한여름 땡볕이 내리쬐는 시기에는…
몇 년 쓴 텐트를 펼쳤는데 처음 샀을 때보다 색이 확 연해져 있으면 기분이 묘합니다. “관리를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텐트 색이 바래는 건 단순히 보기 싫어지는 문제가 아닙니다. 사실은 원단이 속으로 늙어가고 있다는 신호예요. 특히 요즘처럼 한여름 땡볕이 내리쬐는 시기에는…
분명히 온도 등급도 맞춰서 산 침낭인데, 유독 발끝만 시려서 밤새 뒤척인 경험 있으신가요. 몸통은 따뜻한데 발가락만 얼음장처럼 차가운 그 느낌, 겪어본 사람은 압니다. 지금은 한여름이라 먼 얘기 같지만, 침낭은 오히려 이렇게 여유 있을 때 미리 살펴봐야 다음 추운 시즌에 고생을…
솔직히 고백하면, 처음 차박을 시작했을 때 저는 매트에만 돈을 쏟았습니다. 예전에 큰맘 먹고 산 게 아니라 그냥 싼 맛에 고른 저가 에어매트가 있었는데, 한 번 자고 나면 등이 배기고 밤새 바람이 빠져서 새벽엔 바닥이 그대로 느껴졌거든요. 그 실패가 교훈이 돼서…
계획대로 되는 차박이 얼마나 될까요. 퇴근 후 출발했더니 길이 막히고, 마트에 들렀다 나오니 어느새 깜깜해지고, 도착하니 밤 아홉 시. 이런 날, 마음이 급해서 아무 자리에나 대충 차를 세우고 잠자리부터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급한 순간에 주차 ‘방향’을 한…
8월 초 저녁,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면 캠핑장 공기가 한결 시원해집니다. 그런데 딱 이 시간부터 불청객이 몰려오죠. 모기, 나방, 날파리, 그리고 어디선가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작은 날벌레들. 늦여름은 벌레가 한 해 중 마지막으로 기승을 부리는 시기입니다. 장마철에 늘어난 물웅덩이에서 부화한 모기들이 아직…
장마가 한 차례 지나가고 나면 텐트를 펼쳐 볼 때마다 마음이 철렁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이너와 플라이 안쪽, 바느질 선을 따라 붙어 있던 얇은 테이프가 꾸덕꾸덕 일어나 있거나, 손으로 슬쩍 밀면 비닐처럼 밀려버리는 상태를 마주할 때죠. 이게 바로 심실링 테이프입니다. 오래 쓴…
솔직히 고백부터 하겠습니다. 예전에 저는 값싸게 산 얇은 발포 매트 하나로 사계절을 버티려다 크게 데인 적이 있어요. 여름엔 그럭저럭이었는데, 밤 기온이 뚝 떨어지는 계절이 오니까 등짝이 시려서 새벽마다 깼습니다. 매트가 얇아서 바닥 냉기를 하나도 못 막아준 거죠. 그때 배운 교훈이…
차 트렁크를 열고 그 문(테일게이트)에 걸어 쓰는 접이식 테이블. 이른바 ‘차크닉 테이블’이 요즘 참 인기죠. 짐도 안 되고, 트렁크만 열면 바로 식탁이 생기니까요. 그런데 이 테이블을 쓰다 보면 은근히 겪는 문제가 있습니다. 커피를 올렸더니 판이 슬금슬금 기울고, 버너에 코펠까지 올리자…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여름 캠핑 다녀와서 바쁘다는 핑계로 텐트를 그냥 접어 뒀다가, 다음 출조 때 펼쳤더니 천 안쪽에 까만 점이 오돌토돌 번져 있던 순간 말입니다. 그 까만 점이 바로 곰팡이입니다. 그리고 면 텐트를 오래 쓴 분들이 입을 모아 하는…
솔직히 고백부터 하겠습니다. 저는 원래 발포매트를 좀 무시했습니다. 캠핑 초창기에 큰맘 먹고 산 저가형 에어매트가 있었거든요. 부풀리면 침대처럼 두툼해지는 게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캠핑에서 새벽에 등이 배기길래 일어나 보니, 매트가 반쯤 꺼져 있더군요. 어디서 새는지도 모르겠고,…